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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이플렉스 / 롤라이코드 가격대별 추천 모델

by 닭둘기º 2022. 1. 27.

20~30

롤코III - 다중노출 방지가 안되어 있지만 필름 로딩시 자동으로 "1"로 셋팅해주고, 뷰파인더 후드가 이전모델보다 개선되어 쓰기 편해짐. Xenar 렌즈 달고 있는 개체가 많은데 이전 Triotar보다 비약적으로 성능도 뛰어남

 

30~50

롤코IV - 다중노출 방지 되어 쓰기 좋음. V모델부터는 셔속/조리개 연동되어 하나의 레버로 조작하는게 오히려 불편한 점도 많은데 IV는 따로 조작이라 직관적이고 좋은점도 있음. Xenar 렌즈 사용

롤코V - 최후기까지 생산된 개체이니만큼 만듦새 자체가 좋고 조작감도 이전까지의 롤라이코드보다는 롤라이플렉스에 가깝게 매끄럽고 탄탄한 느낌. 후기형은 뷰파인더 분리 / 아이레벨 파인더 교체도 되고, 무쓸모이긴 하지만 645 / 135 멀티 포맷도 됨. Xenar 렌즈 사용.

 

50~60

3.5A - 분류하는 사람에 따라 MX, 오토맷 등으로 말하기도 함. 전쟁 전 생산된 오토맷 첫 모델(1939~)과는 다른 모델이니 주의. 전쟁 후 생산된 3.5 첫 모델이고 현재는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는 모델이지만 기본적이 메카니즘은 이때부터 다 확립되어 있음. 매물은 흔한 편이지만 연식이 오래되다보니 상대적으로 컨디션 좋은 모델은 찾기 힘든 편

 

70~100

3.5B - 흔히 말하는 MX-evs. 조리개와 셔속이 연동되며, 이전 모델에 비해 스트랩 러그, 포커싱 놉, 조절 휠 등이 개선됨. 간결하며 편리하여 인기 많음. Tessar 렌즈가 대부분이나, 렌즈 수급 문제로 Xenar 렌즈를 달고 있는 개체도 있음

3.5T - 얘는 롤라이플렉스 - 롤라이코드 사이의 포지션으로 보급기 정도이며, 롤라이플렉스의 오토맷 기능이 생략되어 있지만 란탄 유리로 만든 개선된 Tessar 렌즈가 사용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최후기까지 생산된만큼 뷰파인더 교체, 가위스트랩을 쓸 수 있다는 것도 좋음. 근데 최근들어 시세가 너무 흉흉함

 

100~200

3.5E, 2.8E - F모델보다는 살짝 시세가 낮은 편인데, 노출계 타입이 다를 뿐 F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진 않음. E2부터는 뷰파인더 분리 가능. 노출계는 출고 당시 옵션이라 노출계가 없는 개체도 있음. Planar, Xenotar 렌즈, 3.5모델에는 6매 렌즈도 나중에 도입됨. E,F,Vb,Wide, Tele는 롤라이 클래식 최후기 모델로 끝까지 생산됨.

2.8C, 2.8D -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서 얘네도 상태만 좋다면 추천(근데 상태 좋은건 얘네도 비쌈) 2.8C은 조리개 날 수가 많아서 원형 보케가 이쁘다는 장점이 있고, 2.8D는EVS 연동 되면서 노출계는 안붙어있는 모델이라 실사용하기 좋음(MX-evs랑 비슷)

 

200 이상

3.5F, 2.8F - 돈 많으면 걍 F모델 사면 됨. 화이트페이스, 12/24 가능한 모델은 엄청 비싸게 팔리는 경향이 있는데 큰 의미는 없다고 봄.

3.5F의 1,2세대는 연동 기어 디자인이 좀 까다롭게 되어있어 수리하기 어렵고 조잡하다고 함. 북미의 유명한 수리기술자인 Harry Fleenor는 피해야 할 모델이라고 언급함.

3.5F의 3세대 이후, 특정 시리얼부터 5매가 아닌 6매 렌즈가 도입되었는데 이것도 큰 의미 없음. 롤라이 기술자 Prochnow의 저서에 의하면 5매로 만들때 품질관리를 통과 못하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인 이유로 한 장을 분리하여 접착한 것이라고 하는데, 유저들이 특수 렌즈가 한 매 더 들어있어 화질도 좋고 컨트라스트도 더 좋아 컬러 사진에 더 좋다는 낭설을 퍼트림. 해외 TLR 포럼에서는 이 렌즈 한 매가 컬러 사진에서의 블루 캐스트를 줄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테스트도 했는데 난 일단 중립기어...

Planar, Xenotar 렌즈 사용됨. 출고가는 더 저명한 업체인 Carl Zeiss쪽이 더 높았고, 현재 시세도 Planar가 더 높은 편. 렌즈 디자인 자체는 같다는데 회사가 다른 만큼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고, 특성이 다르다는 것이 중론인 듯. 후기 생산으로 갈 수록 Xenotar가 많아지는데 이건 짜이즈에서 대량 주문만 받았기 때문. 슈나이더는 소량 공급도 다 받아줘서 최후기형으로 가면 Xenotar가 더 많아짐

 

돈 상관 없는 컬렉터

화이트페이스, Wide, Tele, 2.8B 등

 

피해야 할 모델

전쟁 전 모델 - 상태 좋은 거 찾기가 힘듦. 빨간 창으로 필름 로딩해야 하는건 불편해서 일단 제외. 뷰파인더 후드도 올드 모델은 너무 불편함

롤라이플렉스 뉴 스탠다드 - 말만 롤라이플렉스이고 오히려 롤라이코드보다 간략화된 모델. 롤라이플렉스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서 헷갈리지 않도록 유의

롤라이 매직 - 당연히 셀레늄 노출계가 죽으니 얘넨 무쓸모

2.8A - Tessar 2.8 렌즈 달고 있는 모델 중 초창기 시리얼 개체들은 렌즈 조립이 잘못된 불량 개체가 많음. 전부 리콜 대상이었으나 일부 리콜에 응하지 않은 불량품은 의외로 컬렉터들에게 표적이 되고 있음. 국내도 몇 대 돌아다니던데 다 리콜된 렌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