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티브 필름의 노출 선택(Working out Exposure for Transparency Film)
이것은 내가 사용하는 방법일 뿐이며, 유일한 방법이 아니고 이 외에도 수많은 노출 선택 방법이 존재함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시작하기 전에, 나는 100% 필름으로만 촬영하고 있으며 이것은 내가 Fujifilm Velvia에 대해 노출을 결정하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Velvia는 내가 유일하게 사용하는 포지티브 필름이다.)
노출에 대해 논의하기 전에, 몇 가지 기본적인 사항을 확인하자.
- 노출을 1스탑 더하면, 필름(또는 센서)에 닿는 빛의 양은 두 배로 늘어난다.
- 노출을 1스탑 줄이면, 필름(또는 센서)에 닿는 빛의 양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 따라서 노출은 값이 두 배 또는 절반인 경우이다.
- Ansel Adams는 10개의 존에 10 스탑을 할당한 존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Velvia 포지티브 필름의 경우 관용도는 약 3~5스탑에 불과하다. 이 3~5스탑에서 10개의 존을 할당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사용하는 방법은 Velvia의 관용도를 3스탑이라고 가정한다(이는 Ansel Adams의 존 시스템의 3개의 존을 대략 1스탑에 할당한다는 것을 의미). 나의 경우 눈을 하얗게 표현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처럼 3스탑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1스탑만을 더 해야 한다.
아래는 풍경을 단순화하여 나타낸 도표이다. 도표 안에는 지면이 있으며, 나는 지면을 노출포인트(18% 중간 회색)로 사용하기로 선택했으므로, 스탑 차이가 0이다. 도표의 다른 모든 항목에는 지면과 비교한 노출 차이가 적혀 있다. 실제로 지면은 장면의 다른 모든 것에 대한 우리의 '기준'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대부분의 시간을 들여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지면이 18% 회색으로 노출되기를 원한다고 가정하고, 다른 모든 것의 노출 차이가 얼만큼인지 확인한다. 또한 하늘이 완전히 날아가지 않으려면 얼만큼의 그라데이션 필터가 필요한지 확인한다.
측광에 대해 - 18% 그레이
측광을 사용하여 얻은 판독값은 측정한 값을 중간 회색(18%)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값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흰색 문을 측정하면 그 흰색 문을 중간 회색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판독 값이 표시된다. 검은색 문을 측정하면 그 검은색 문을 회색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설정 값을 알려준다. 따라서 노출계로 측광한 값은 피사체를 중간 회색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노출 설정을 말하며, 내가 원하는대로 표현하려면 노출 보정을 적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흰색 문이 흰색이 표현되도록 하려면 +1 스탑 노출 보정을 적용해야 한다. (Velvia의 경우 Ansel의 Zone 8에 해당함). 검은색 문을 검은색으로 바꾸려면 -1 스탑만큼 노출 보정을 해야한다.(Zone 5을 Zone 2로 전환).
장면을 스팟 측광하기
아래 그램은 장면을 스톱 단위의 노출 구성 요소로 분류하여 나타낸 것이다.
도표에서 :
지면은 노출의 기준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노출 차이가 0이다.
하늘은 지면보다 +3 스탑 더 밝다.
구름은 지면보다 +2 스탑 더 밝다.
검은 암석은 지면보다 -2스탑 더 어둡다.
하늘을 지면과 유사한 밝기가 되도록 GND 필터를 적용
구름이 지면과 비슷한 톤으로 나타나길 원했기 때문에, 하늘 전체에 2스탑 GND를 적용했다. 구름은 이제 지면과 같은 밝기의 등급으로 감소되었으며, 따라서 하늘에 있는 모든 것이 2스탑 감소되었다.
왼쪽의 도표에서 하늘에 2스탑의 GND가 적용되었다. 구름을 제외한 하늘의 나머지 영역은 여전히 지면에 비해 +1스탑이지만, 이 정도는 Velvia의 관용도 범위에 들어오기 때문에 괜찮다.
중간 톤을 어디에 설정해야할까?
그러나 지면의 노출 값을 장면 전체의 노출 기준 값으로 설정하는 것이 과연 정확한지 자문해봐야 한다. 지면의 밝기에 따라 노출 보정을 적용하여 내가 인식하는 대로 지면을 나타낼 수 있다.
노출값을 읽을 때, 노출계는 피사체를 18% 회색으로 보이게 만드는 노출 설정 값을 보여준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나는 지면의 종류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서로 다른 노출 보정값이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모래 (+1 노출 보정)거의 회색으로 보이거나, 중간 회색 정도로 보이지만 모래는 실제로 18% 회색보다 밝다. 따라서 모래를 측광하여 보이는 대로 나오려면 +1 스탑 노출을 보정해야 한다.
잔디 (노출 보정 없음)잔디는 18% 회색이므로 내가 보는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올바른 측광 값을 얻을 수 있다.
암석 (+1 ~ -1 노출보정)암석은 밝기가 다양하다. 검은 암석은 -1 노출 보정을 해야하는 반면, 대부분의 '중간 회색'의 암석은 +1이 필요하다. 우리는 밝은 물체를 덜 밝은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18% 회색보다 밝은 암석이 18% 중간 회색의 밝기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내 장면의 노출을 설정하려면, 땅의 밝기 값을 고려하여야 한다. 나는 잔디를 노출의 올바른 기준점으로 애용하는 편이지만, 잔디가 없을 때에는 모래가 +1 노출보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왼쪽의 도표에서 +1 노출 보정을 적용했는데, 이는 전체 장면이 밝아졌음을 의미한다. 이제 지면이 18% 회색보다 +1이고, 전경의 검은 바위가 18% 회색보다 -1임을 의미한다. 하늘은 중간 회색보다 +2 밝은데, 이는 Velvia가 감당할 수 있는 관용도 범위에 충분히 들어오기 때문에 문제 없다.
장면의 재조정 - 다른 GND의 적용
지금까지의 과정을 다시 한 번 검토해보자.
1. 2스탑의 GND를 적용
2. +1 노출 보정 적용
그러나 그라데이션이 내가 원하는 것 만큼 효과적이지 않았다. 노출을 +1 더 늘리면 그라데이션의 강도가 2에서 1로 줄어든다. 그래서 나는 2스탑 GND를 3스탑 GND로 교체했다.
그래서 지면의 노출은 그대로 두었다. 여전히 +1 노출보정을 적용했으나, 하늘의 밝기를 한 스탑 더 낮추어 이제 원래 위치에서 -3이 되었다. 하지만 3스탑의 GND가 적용되었지만, +1로 전체 장면에 노출보정을 적용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는 그라데이션이 실제로 2스탑 (-3+1=-2)만큼만 감소한다는 의미이다.
전과 후 비교
처음의 장면과 조정한 장면을 비교해보자.
히스토그램과 노출에 대하여
처음의 노출 설정과 최종 노출 설정의 차이를 살펴보기 전에, 먼저 사람의 눈이 색조를 보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간단히 말해 사람은 모든 톤을 중간톤으로 인식한다. 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카메라가 지면을 가리키도록 하여 이미지의 전체 영역을 채우고 촬영하면, 지면이 올바르게 노출된 것처럼 보일 것이다. 히스토그램은 중간 노출을 보여주므로, 지면을 18% 톤으로 인식한다. 이제 하늘에 대해서도 동일한 작업을 수행한다. 카메라가 완전히 하늘을 향하게 하고 사진을 찍는다. 히스토그램이 중앙에 있고, 하늘은 현재 18% 회색인 경우에도 올바르게 보일 것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색조 범위의 중간에 있는 것으로 인식한다. 사실, 인간의 시각은 진정한 광도를 볼 수 없으며, 우리는 같은 것을 보기 위해 더 높은 톤을 압축하는 경향이 있다.
노출 설정을 할 때, 지면과 하늘을 히스토그램의 중간 톤 쪽으로 이동하려고 노력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며, 반드시 유념해야 할 말이다. "노출을 설정할 때, 지면과 하늘 모두를 히스토그램의 중간 톤 쪽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3스탑 GND를 적용하고 +1 노출 보정을 추가한 후 장면을 보면, 바로 위의 말을 그대로 실행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나는 지면의 톤을 +1스탑 높이고 하늘 톤을 -2스탑 줄였다. 다음 히스토그램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오른쪽의 히스토그램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지면을 중간톤으로 이동
2. 하늘을 중간톤으로 이동
3. 이제 장면의 균형이 맞춰졌으며, 우리가 눈으로 본다고 느끼는 것과 흡사해짐
또한 다음의 사항들도 왼쪽 히스토그램에서는 손실되나, 오른쪽 히스토그램에서는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점이다.
1. 암부 디테일을 열었을 때, 더 많은 톤 정보를 얻을 수 있음
2. 명부 디테일을 열었을 때, 더 밝은 톤이 히스토그램을 가로질러 확장될 공간이 있음
이 작업을 수행하지 않고 왼쪽과 같이 히스토그램이 표시되면(마치 두 개의 언덕처럼 보이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1. 어두운 톤이 모두 히스토그램의 왼쪽 하단으로 뭉개지고 양자화(계단현상)가 발생하기 때문에 암부 디테일이 손실된다. 풍부한 톤이 하나의 톤으로 압축된다. 톤의 세부 사항을 잃게 되며 나중에 보정을 아무리 많이 해도 이를 복구할 수 없다.
2. 밝은 톤이 모두 히스토그램의 오른쪽 상단으로 뭉개지기 때문에 명부 디테일이 손실된다.
3. 집에 돌아와서 필름을 스캔할 때 더 과도한 보정을 해야한다.
따라서 누군가가 '히스토그램에 모두 포함되었으니 괜찮아'라고 말하면 디지털 이미지에는 괜찮을 수 있지만(디지털에서도 사실 그렇지 않음) 필름에는 전혀 이상적이지 않다. 당신은 여전히 노출이 부족한 지면과 과다 노출된 하늘을 가지고 집에 돌아가게 된다. 필름에서 암부 디테일을 복구하는 것은 악몽에 가까우며, 특히 포지티브 필름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마찬가지로 과다 노출된 하늘을 후보정에서 끌어 내리면 펑키한 크로스오버 효과가 나타나며 종종 급격한 커브 조정으로 인해 필름의 입자가 매우 거칠어진다.
촬영하는 순간 카메라에서 노출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만약 당신이 디지털 유저일 경우에도 이것은 여전히 해야 하는 일이며 디지털 카메라에는 12스탑의 다이내믹 레인지가 있으므로 그라데이션 필터는 필요하지 않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위에서 지적한 모든 이유 때문에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끝내며
스팟 미터를 사용하여 현장에서 필름의 노출을 계산하는 것은 복잡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물론 꾸준한 연습은 필요하다.
나는 장면을 스팟 측광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최종 결과물을 바로 볼 수 없다는 사실 또한 좋아한다. 필름을 사용한다는 것은 마음의 눈으로 이미지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접근 방식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장면에 어떤 톤이 있는지 실제로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연습을 통해 이제 검은 암석의 디테일은 잡아내기 어려우며, 지면의 톤을 중간 또는 그 이상으로 높이고, 하늘을 중간 톤으로 끌어내려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단순히 필름의 관용도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문제가 되긴 하지만, 주된 이유는 아님). 그 이유는 장면이 내 눈에 보이는 방식으로 균형을 이루도록 하려면 모든 것을 히스토그램의 중앙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다이내믹 레인지를 줄이고 지면을 오른쪽으로, 하늘을 왼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글이 꽤 길어서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요약하자면
전경의 노출을 측정한 다음 하늘을 측정하고 몇 스탑 차이가 있는지 계산하고, 해당 스탑 수에 해당하는 그라데이션을 적용한다. 전경이 18% 회색보다 밝으면 +1 노출 보정을 적용한다.
또는....
지면과 하늘 사이의 노출 스탑의 차이를 계산하고 그 차이에 대해 그라데이션을 적용한다. 두 장의 사진을 촬영한다. 하나는 노출 보정 없이 촬영하고, 다른 하나는 +1 노출 보정을 하여 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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